소비 본능 :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

책 ≪소비 본능≫은 인간의 소비 행동을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우리의 생물학적, 진화적 뿌리가 소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한다. 저자 개드 사드는 소비를 생존, 번식, 혈연선택, 상호주의라는 네 가지 동인을 통해 설명하며, 여성의 다이어트 집착이나 남성의 즉각적 보상 선호, 그리고 다양한 음식 선택을 선호하는 이유를 진화적 전략에서 찾는다. 또한, 종교와 마케팅의 유사성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가 세대 간에 전파되는 방식을 설명하며, 소비 심리와 문화적 요소를 이해하는 데 기여한다. 책은 "나는 소비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문장으로 소비의 본질을 설명하며, 패션 산업이 우리의 소속 욕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진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소비 본능을 심층 분석하고, 인간의 본능적 욕구와 연결된 소비 행동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흥미롭게 설명한다. 다만, 일부 논쟁적 주장도 포함되어 있어 독자가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