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나폴리 폐허에서도 빛나는 두 여자의 우정을 담은 엘레나 페란테의 소설 '나폴리 4부작'. 제1권 <나의 눈부신 친구>는 릴라와 레누라는 두 주인공의 유년기부터 사춘기까지의 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출처: 은평구립도서관 도서 소개 및 네이버 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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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 년 전 '빨강머리 앤' 시리즈를 밤새 시청하며 남다른 애정을 느꼈던 저자는, 이를 계기로 '그린게이블즈의 앤' 원작소설을 읽게 되었지만, 앤이 성인이 되어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는 모습에 실망해 5권에서 중단했다. 이후 엘레나 페란테의 '나의 눈부신 친구'를 읽으며, 이 책이 나폴리 4부작 중 하나임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릴라의 강한 개성과 매력에 끌려 릴라가 레누를 "눈부신 친구"라 칭하는 순간 레누에 대한 호감이 생겼다. 이 작품은 저자에게 인상 깊은 첫 이탈리아 소설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