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남성이고 무엇이 여성일까?동성애와 젠더 트랜지션은 정말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는 것일까?다윈에 의해 폄하된 성적 다양성을 복원하는 새로운 고전평균이 되기보다 ‘나’로 살기를 요청하는 자연의 본성에 관하여이 책은 ‘수줍은 암컷’과 ‘매력적이고 문란한 수컷’을 완벽한 짝으로 상정하는 성별 이분법적 해석으로 진화를 설명한 다윈 성선택 이론의 오류를 지적하며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가 ‘(종의 생존을 위협하는) 나쁜 돌연변이’가 아닌, 오히려 진화를
...이끄는 하나의 축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종은 변화하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생존을 보장받기 위해 다양한 유전자 풀을 유지하려 한다는 것, 즉 다양성은 곧 그 종이 가진 유전적 자산이라는 것을 이 책은 상세하고 힘 있게 증명한다.총 3부의 구성에서 저자는 동물의 사례를 소개하며 인간의 렌즈 밖에서 성과 섹슈얼리티의 다양성이 얼마나 일상적인지를 밝히고(1부 ‘동물의 무지개’), 인간의 발생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성·섹슈얼리티·젠더 다양성을 짚으며 이를 정상성이라는 인위적 틀로 구분함으로써 많은 사람을 환자로 만드는 생물학과 의학이 어떻게 인권을 부정하고 인간 유전자 풀의 온전성을 손상시키는지를 보인다(2부 ‘인간의 무지개’). 또한 인류사의 시대와 장소에 따라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들이 어떻게 박해받고 존중받았는지, 성 소수자를 부정한다는 오랜 편견과는 달리 성경이 젠더와 섹슈얼리티 다양성을 어떻게 포용하는지를 분석한다(3부 ‘문화의 무지개). 『변이의 축제: 다양성이 이끌어온 우리의 무지갯빛 진화에 관하여』는 한국에서 2010년 출간 후 절판된 『진화의 무지개: 자연과 인간의 다양성, 젠더와 섹슈얼리티』(원서는 2003년 출간)의 10주년 개정판으로, 번역을 다듬고 저자의 개정판 서문과 비온뒤무지개재단 상임이사 한채윤의 추천사를 새로 실었다.
네이버 블로그 후기
블로그 후기 요약
🤖 AI가 요약한 블로그 내용이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클릭해서 확인하세요.
조앤 러프가든의 책은 다윈의 성선택 이론을 비판하며 성과 젠더의 다양성을 탐구한다. 저자는 동성애자와 트랜스젠더가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는 존재가 아니라 진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설명하고, 다양한 동물 사례를 통해 자연에서 성과 섹슈얼리티의 다양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자연의 다양성을 인간 사회에서도 인정하고 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성 정체성을 병리화하는 사회적 관행의 비과학성을 비판한다. 또한, 성경과 역사적 사례를 통해 성 소수자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그들이 진화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부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