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체. 2, 암흑의 숲

류츠신의 소설 『삼체 2: 암흑의 숲』은 전작보다 더 높은 긴장감과 복잡한 전개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특히 장베이하이와 뤄지가 스토리의 핵심을 이룬다. 뤄지의 예측 불가능한 계획과 '우주는 암흑의 숲'이라는 독창적인 우주관은 독자에게 충격과 깊은 인상을 남긴다. 소설은 삼체 문명이 지구를 위협하는 상황 속에서 인류가 그들의 약점을 찾아 대적하는 과정을 그리며, 이 과정에서 면벽자로 활약하는 뤄지가 인류 구원의 열쇠가 된다. 이러한 전개는 페르미 역설에 대한 해석을 담고 있으며,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 위험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과학적 설명이 많아 이해가 어려울 수 있지만, 추리소설 같은 흥미진진한 전개와 반전 요소들이 독자를 놀라게 하며, 마지막이 해피엔딩으로 끝나 3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블로거는 책이 두꺼워 읽기 망설였지만, 중반 이후 빠르게 읽었고, 1권보다 2권이 더 재미있었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