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이야기를 문학적으로 재구성한 그림책 '연오랑 세오녀'. 어려운 한자와 난해한 상징으로 어렵게만 느껴졌던 삼국유사 이야기를 아이들이 읽고 듣기 편하게 운율을 살려 새로 쓰고,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시 그림책으로 되살려냈습니다. '연오랑 세오녀'는 연오랑 세오녀 부부가 떠난 탓에 어둠으로 휩싸인 신라가, 해신 달신 연오랑 부부가 신라 땅을 떠났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찾아가 간청 드려 받은 비단으로 제사를 드려 마침내 해와 달의 빛을
...되찾았다는 신비로운 이야기입니다. 신화적 인물로 재탄생한 주인공들의 상징적인 동작과 섬세한 손짓이 돋보이는 환상적인 그림을 살펴보고 있노라면 어느덧 아이들은 삼국유사가 전해 주는 신화 이야기에 푹 빠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