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앞의 生 : 에밀 아자르 장편소설

에밀 아자르의 소설 『자기 앞의 생』은 로맹 가리가 가명으로 발표한 작품으로, 파리의 이민자 동네에서 유태인 생존자 로사 아주머니가 창녀들의 아이들을 돌보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독서 모임에서는 책이 전달하는 절망 속에서도 사랑과 희망을 찾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연명치료와 모모가 강아지를 판 이유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주인공 모모는 비참한 환경 속에서도 로사 아주머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이를 통해 사랑과 연대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모모의 마지막 말인 "사랑해야 한다"는 삶의 본질적 가치를 상기시키며, 영화 『가버나움』과의 비교를 통해 작품 속 인물들이 사랑과 연대를 통해 희망을 찾는 과정을 강조한다. 이 소설은 가난, 성매매, 버림받음 등을 적나라하게 그리며, 모모의 관조적이고 냉소적인 시각을 통해 삶의 아이러니와 소중함을 전달하며, 로맹 가리는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