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배드콕은 자신이 숭배하는 영화배우 마리나 그레그를 만나 한껏 들떠 있었다. 호들갑스럽게 여러 질문을 퍼붓던 것도 잠시, 그녀는 갑작스러운 발작을 일으키며 숨을 거두고 만다. 음료수에 독이라도 들어 있던 것일까? 겁에 질려 딱딱하게 굳은 마리나의 얼굴은 그녀가 뭔가 무서운 걸 목격했다는 인상을 주는데... '동기 없는 범죄'를 다루며 '누가 범인인가'라는 문제에서 '왜 죽였는가'로 넘어가는 주제의 전환이 절묘한 이색 미스터리.
출처: 은평구립도서관 도서 소개 및 네이버 도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