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받는 기분 : 백은선 시집

백은선의 시집 '도움받는 기분'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과정을 사랑으로 표현하며, 믿음과 의심이 공존하는 시를 통해 불확실한 순간에도 영원을 꿈꾼다. 이 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의 존재가 위로가 되며, 그 과정에서 경험하는 감정들을 보라색 사랑에 비유한다. 또한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가치 있게 바라보며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강조한다. 시집은 상처와 감정의 무게를 다루며, 나 자신을 방어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돌아보게 하고, 비유와 감정의 빌드업을 통해 과거의 사건들이 영혼에 미치는 영향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요동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그리며, 독자가 사랑보다 자신을 방어하는 법을 배우고 직면하지 못한 감정들과 마주하게 한다. 시의 독특한 형식은 화자의 복잡한 사고를 드러내며, 개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