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미스터리’라는 장르를 탄생시키며 미스터리 문단의 총아로 우뚝 선 미쓰다 신조. 데뷔 이래 ‘도조 겐야’ 시리즈를 비롯, 늘 놀라운 캐릭터와 이야기를 선보여온 그가 이번에는 ‘모토로이 하야타’라는 주인공과 함께 돌아왔다.
출처: 은평구립도서관 도서 소개 및 네이버 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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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다 신조의 장편소설 <검은 얼굴의 여우>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한 고립된 탄광 마을을 배경으로, 전후 일본의 재건 현장에서 일하는 주인공 모토로이 하야타의 이야기를 다룬다. 하야타는 탄광에서 발생하는 연쇄 살인 사건과 전해 내려오는 '검은 여우 가면을 쓴 여자' 이야기를 통해 민속학적 의미를 탐구하며 공포를 극복하려 한다. 소설은 당시 광부들의 삶과 일본의 식민지 착취 역사를 세밀하게 묘사하고,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된 조선인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가 특유의 반전 기법이 쓰인 이 작품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주제의식이 돋보이며, 대체로 재미없다는 평가가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진지하고 흥미롭게 읽혔다. 평점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