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론 : 자유 시민의 윤리 준칙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의 '의무론'은 도덕적 의무와 윤리를 탐구하는 고전적인 작품으로, 그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기원전 44년에 출판되었습니다. 이 책은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지혜, 정의, 용기, 절제를 바탕으로 한 선량한 시민의 의무, 공동체의 이익, 그리고 미덕과 이득의 관계를 다룹니다. 키케로는 진정한 미덕이 사적인 이익과 대립할 수 없음을 강조하고, 개인의 윤리적 책임이 공동체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스토아 철학의 영향을 받아 이성적 질서와 자연법을 중시하며, 독재를 용납하지 않는 자유 시민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또한, 의무에 소홀하면 인생이 추해진다고 경고하며, 진리 탐구와 정의로운 행동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이러한 키케로의 가르침은 로마 공화정 붕괴 시기의 맥락에서 서구 도덕철학의 기초를 제공하며,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