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 통제 불능으로 변한 세상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

데이비드 켑의 소설 『오로라』는 태양 폭풍으로 인해 전력망이 붕괴된 세계를 배경으로, 전기 없는 세상에서의 생존과 인간 본성의 변화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다양한 인물들이 재난 상황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을 모색하며, 인간의 연대와 갈등을 현실적으로 묘사한다. 전기의 부재가 인간 관계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스릴러 형식으로 전개하며, 독자에게는 재난 상황에서 어떻게 인간답게 살아갈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글쓴이는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매력적인 인물과 탄탄한 서사, 강렬한 문체에 감명을 받았다고 전한다. 또한, 소설은 재난으로 무너진 일상 속에서 피어나는 인류애와 사랑을 통해 행복은 찾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현대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