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언제 슬퍼하는가

박종호의 에세이 『예술은 언제 슬퍼하는가』는 예술을 통해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며, 그들을 위한 예술의 역할을 탐구한다. 이 책은 장애인, 추방자, 유대인, 성 소수자 등 사회적 소수자들을 다루며, 역사적으로 이들에 대한 인식 변화와 예술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박종호는 예술이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인간과 세상을 비추고 위로하는 역할을 하며, 진정한 예술은 불편함과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그것이 개인과 사회의 성장을 이끌 수 있음을 강조한다. 책은 예술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고 있으며, 여러 장르에서 소외된 자들에게 빛과 용기를 주는 예술의 목적을 반복적으로 다루고 있다. 각주가 많아 읽는 재미를 더하며, 두세 번 읽어야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