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형제들에게 전화를 거네 : 요나스 하센 케미리 장편 소설

스웨덴 작가 요나스 하센 케미리는 이민자와 소수자의 경험을 다룬 작품들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은 스웨덴 문학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유럽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작 중 하나인 『나는 형제들에게 전화를 거네』는 2010년 스톡홀름 테러를 배경으로, 아랍계 이주자인 주인공 아모르가 테러 소식을 뒤늦게 접하면서 주변의 의심과 차별로 인해 불안을 느끼는 과정을 그린다. 이 소설은 아모르가 사촌, 친구, 가족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방인으로서 겪는 고립과 편견을 일상의 단편으로 담아내며, "범인은 누구도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케미리는 또한 『몬테코어』와 『아버지의 원칙』을 통해 이민자 가족의 고난과 정체성 혼란, 가족의 갈등과 사랑을 코믹하게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현재 뉴욕에서 문예 창작을 가르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