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뺑소니 : 박상기 소설

'옥수수 뺑소니'는 청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한 창비의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중 하나로, 얇지만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 현성이는 친구와 자전거를 타다가 트럭과 부딪힌 첫 번째 사고와, 휴대폰 게임을 하다가 자동차와 충돌한 두 번째 사고를 경험한다. 두 번의 사고 후 부끄러움에 괜찮다고 말하지만, 두 번째 사고로 친구의 스마트폰이 손상돼 수리비 걱정이 생긴다. 결국 현성이는 첫 번째 사고 때 만난 트럭 아저씨의 메모를 떠올리고 그에게 연락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사고를 넘어 삶의 선택과 책임, 그리고 진실을 밝히는 용기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진실과 책임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된다. 또한, '나쁜 마음으로 착한 사람을 이용하지 말라'는 교훈을 얻으며, 작품은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