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의 세계 : 저울과 자를 든 인류의 숨겨진 역사

"측정의 세계: 저울과 자를 든 인류의 숨겨진 역사"는 제임스 빈센트가 쓴 책으로, 측정의 기원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 발전 과정을 탐구한다. 책은 측정이 인류의 본능적 행위가 아니라 사회 질서를 세우고 과학 발전에 기여한 발명품임을 강조한다. 프랑스 혁명 이후 미터법 도입과 같은 측정 기준의 변화는 오늘날 세계관의 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으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킬로그램 등 기존 단위들이 자연의 기본상수를 기반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중세의 기계식 시계 발명은 시간 측정에 혁신을 가져왔고, 측정은 거래와 정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과정에서 측정은 인류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반영한 결과물로, 현재까지도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전통적 단위 사용 금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관례와 법적 강제 사이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