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과 인류의 역사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는 인류가 원시 수렵사회부터 현대까지 전염병과 어떻게 싸워왔는지를 역사적 관점에서 분석한 책으로, 전염병이 인류 문명과 함께 발전하며 그 사회적 영향력을 과소평가해왔음을 지적합니다. 저자인 시카고대학 역사학과 교수 윌리엄 H. 맥닐은 다양한 문명권에서 발생한 전염병 사례를 통해 인류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를 설명하며, 이를 통해 오늘날의 코로나19 사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그는 전염병을 '미시기생', 인간 사회의 구조를 '거시기생'으로 정의하며 이들의 발전과정이 유사하다고 설명하고, 전염병이 인류 역사에 지속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을 경고하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강조합니다. 2019년 재출간되며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 책은 전염병의 사회변혁적 영향력을 탐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