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과 : 구병모 장편소설

블로그 작성자는 과도한 영화와 드라마 시청으로 킬러물이 식상하게 느껴지는 가운데, 구병모의 소설 '파과'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 느꼈다고 합니다. 65세 여성 킬러 '조각'을 주인공으로 한 이 소설은 독특한 주인공 설정과 신선한 제목이 인상적이지만, 전반적인 차별성 부족과 캐릭터에 대한 애착 결여로 다소 아쉬움을 남깁니다. 특히, 투우 캐릭터의 복수 동기가 명확하지 않아 과거 읽었던 '새디'만큼의 충격을 받지 못했다고 평가합니다. 그러나 블로거는 처음에는 어려운 어휘와 긴 문장으로 이해가 어려웠던 '파과'에 시간이 지나면서 몰입할 수 있었고, 앞으로 독서를 꾸준히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글쓰기에 대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파과’는 조각과 투우의 갈등을 통해 긴장감을 선사하며, 흠집 난 과실이라는 제목은 조각의 노쇠함과 그녀가 처한 상황을 상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