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제 사이다 하기로 했어?
꽉 막혀 있던 속을 말로 뻥 뚫어 주는데?”
있잖아, 나 요즘 꼭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아.
내가 말만 하면 친구들이 “캬, 사이다!”라고 치켜세워 주거든.
인터넷에서도 내가 쓴 댓글에 ‘팩폭러’라며 찬양하고 난리라니까?
그래서 결심했지. 이제부터 친구들의 꽉 막힌 속을 뚫어 주는 팩폭러, 사이다가 되기로! 그런데…… 언제부턴가 친구들이 날 피하는 것 같아.
‘팩폭’ 잘한다고 웃어 줄 땐 언제고, 대체 왜 그
...럴까?
누가 좀 알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