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무해한 사람 : 최은영 소설

블로그 글은 최은영의 소설 '내게 무해한 사람'을 읽고 느낀 감정과 함께 사랑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블로거는 소설 속 인물에 크게 공감하지 않으면서도 감정적으로 동요한 자신을 발견하며, 갈등 없이 담담하게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서 특별함을 느끼고 감사함을 표한다. 최은영 작가의 세 번째 책은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의 단편소설집으로, 청소년기의 관계와 우정을 회고하며 그 시절의 우정이 항상 아름답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여성의 사랑과 사회적 하대를 다루며 독자에게 과거의 관계를 돌아보게 한다. 블로거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준 경험과 사랑의 메마름이 관계를 단절시켰음을 회상하며, '사랑해'라는 말이 감정의 온기를 회복시켜주는 힘을 가졌다고 이야기한다. 결국, 일상 속에서도 사랑의 말이 따뜻함을 되찾게 해준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