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마을에 주막이 하나 있었다. 주막을 드는 사람들은 주막 영감한테 짐을 맡기고는 했다. 그런데 이따금 맡겨 둔 짐을 까맣게 잊고 그냥 가 버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주막 영감도 짐 주인을 찾아야 하나 고민했다. 그런데 이런 일이 한 번, 두 번 반복되다 보니까 주막 영감도 놓고 간 짐에 욕심이 나기 시작한다.
출처: 은평구립도서관 도서 소개 및 네이버 도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