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의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그리고 학자로서 고전을 소재로 삼아 포스트모던한 감성과 스타일의 심오하고 기발한 작품들을 써온 현대시의 거장 앤 카슨의 운문소설. 소설과 시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소설적 미학을 선보인다.
출처: 은평구립도서관 도서 소개 및 네이버 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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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카슨의 소설 <레드 닥>은 <빨강의 자서전>의 후속작으로, 15년 후 재회하는 게리온과 헤라클레스의 여정을 포스트모더니즘적 글쓰기 스타일로 그린 작품이다. 현대 캐나다를 배경으로 한 전작에서 괴물로 묘사된 게리온은 고립된 외톨이 소년으로, 헤라클레스를 만나 사랑과 예술을 발견한다. <레드 닥>에서는 중년이 된 게리온과 헤라클레스가 다시 만나며, 그들의 여행과 내적 갈등을 통해 복잡한 정신세계와 관계를 탐구한다. 카슨은 고전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모던 감성을 지닌 독창적인 작품을 창작하며, 시와 산문의 경계를 허물어 독자에게 도전적인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레드 닥"은 실험적 형식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불확실성을 통해 긴장감을 주는 시와 소설의 혼합 형태로 그려진다. 블로거는 <빨강의 자서전>을 처음 읽을 때 어려움을 느꼈으나, 반복 독서를 통해 게리온과 헤라클레스의 관계와 감정을 이해하게 되었고, 사회적 편견에 의해 결정되는 게리온의 괴물성이 인상적이라고 언급한다. 카슨의 작품은 문학적 경계를 확장하며, 게리온의 성장을 통해 독특한 표현과 형식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