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3년 12월 창제되었으나 1446년 10월에야 반포될 수 있었던 문자, 훈민정음학 박사가 들려주는 한글의 숨겨진 역사 이야기세종대왕과 한글의 위대함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창제부터 반포까지 왜 3년이나 걸렸을까?’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세종은 1443년 12월에 한글 창제를 마무리했지만, 1446년 9월이 되어서야 비로소 세상에 반포할 수 있었습니다. 3년의 시간 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하마터면 한글이 없어질 뻔했어!》는 바로 이 시간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 그림책입니다. 오랜 시간 훈민정음과 한글을 연구해 왔고, 국내 최초로 《훈민정음》 해례본 해설서를 집필했으며, 훈민정음 역사학 박사, 국어교육학 박사에 이어 《훈민정음》 해례본 순수 연구로 세 번째 박사학위를 받은 김슬옹 박사는 양반 사대부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한글이 자칫 사(死)문자로 남거나, 완전히 세상에서 없어질 뻔했던 그때 그곳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펼쳐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