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멜로디 : 조해진 장편소설

조해진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빛과 멜로디』는 전쟁의 무의미함을 문학적으로 증명하며, 고립되거나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따뜻하게 비추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권은은 어린 시절 방치된 아이였으나, 반장 승준에게 받은 카메라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이후 다큐멘터리 사진가로서 분쟁지역을 촬영하다가 다리를 잃지만, 사진을 통해 사람들을 기억하고 살리는 일을 지속합니다. 이 소설은 시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전달하면서도, 작은 호의와 사랑이 사람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조해진 작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을 통해 전쟁과 고통 속에서도 빛과 희망을 찾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사랑과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독자에게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