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실직하며, 좋은 아파트를 비워주고 가장 최소한의 비용으로 갈 수 있는 오래된 주택으로 이사했다. 겨울이면 너무 추워서 미칠 지경이었다. 그때 나는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고골의 단편 『외투』를 읽었다. 그렇게 3년 반을 견뎠다. 그 사이 300개의 서평을 썼다. 그러고 나니 꿈이 생기고, 후회만 하던 마음도 말끔히 사라졌다.”쉰 살을 넘겨 늦깎이 번역가를 꿈꾸는 어느 평범한 여성의 독서 이야기. 나이 70세에 번역가가
...되었다는 어느 분의 이야기를 책으로 접하고 그녀도 꿈을 꾸기 시작했다. 2016년 여름 처음 블로그를 개설하고 서평 쓰기를 시작했다. 매주 세 편 이상의 서평을 썼고, 한 인터넷 서점에서는 서점이 선정하는 파워 블로거가 되었다. 지금까지 그녀가 써온 리뷰는 500개가 넘는다. 취미 삼아 시작했던 일본어 공부가 이제는 목숨 걸고 하는 공부가 되었고 지금은 일본어 번역가를 꿈꾸고 있다. 이 책은 오랫동안 그녀의 활동을 봐온 좋은습관연구소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어렵고 무거운 책 대신 일상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리뷰해온 작가의 솔직함을 무기로 누구나 좋은 책을 고를 수 있고,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도 좋고, 느지막이 독서에 재미를 붙이려는 분들도 좋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과 책들을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독자분들도 늦게나마 잊고 살았던 자신의 꿈을 찾고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다. 독서는 쉰 중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그녀에게 잃어버린 꿈을 찾도록 도와주었다. 지금이라도 내 꿈을 찾고 싶다면 그녀가 말하는 독서를 해볼 일이다.
출처: 은평구립도서관 도서 소개 및 네이버 도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