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열세 살 순옥이를 통해 전태일의 목소리를 들어 봅니다.열세 살 순옥이가 본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전태일 열사는 1960년 후반~1970년 청계천 봉제 공장의 열악한 환경 개선과 기계처럼 일만 했던 노동자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힘썼던 인물입니다. 《11월 13일의 불꽃》은 열세 살의 순옥이가 본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가 담긴 역사 동화입니다. 순옥이는 서울 청계천 봉제 공장의 미싱사 보조
...인 ‘시다’로 취직을 했어요. 봉제 공장에는 많은 여자아이들이 일을 하고 있었어요. 공장에서는 일을 많이 해도 돈은 조금 받았고, 몸이 아프면 공장에서 쫓겨나기 때문에 아픈 몸을 숨기며 일을 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순옥이 역시 이런 환경에 적응을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전태일 재단사는 달랐어요. 근로 기준법을 공부하고 노동 환경을 좋게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했어요. 순옥이는 전태일 재단사를 옆에서 보면서 근로 노동법이 지켜지는 세상을 함께 꿈꾸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