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축소판인 아이들의 학교에서, 내 가족이나 친구, 어쩌면 내가 겪을지도 모를 부당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들이 직접 재판을 열고, 주어진 상황을 부단히 바로잡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고 있다.
출처: 은평구립도서관 도서 소개 및 네이버 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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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가 어린이책 <우리들의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를 출간했다는 소식을 듣고, 팬이었던 나와 11살 아들 한결이는 이 책을 함께 읽었다. 이 책은 독일을 배경으로, 6학년 A반의 반장 마리에가 매일 아침 가져오는 특별한 샌드위치가 연달아 사라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반 친구들은 샌드위치 도난 사건에 분노하며 범인을 찾기로 결심하고, 적극적인 토르벤이 용의자인 콘라트를 주시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상황이 커지자 미카는 아이들끼리 재판을 열자고 제안하며, 피고인 콘라트, 검사 토르벤, 변호사 미카로 구성된 재판이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증거와 증언을 통해 진실을 찾아가며, 소문에 의한 따돌림 등 현실 문제를 다룬다. 책은 정의 실현과 무죄추정의 원칙을 배우는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일러스트와 함께 그리며, 공평하게 주인공이 되는 등장인물들이 돋보인다. 부록으로는 형사 재판에 대한 설명과 법 개념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Q&A가 포함되어 있어, 법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에게 특히 추천된다. 한결이는 책을 읽은 후 미란다 원칙을 외우는 등 큰 흥미를 보였으며, 이 책은 재판이라는 생소한 주제를 통해 친구를 돕고 이해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