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의 몸값

에드 맥베인의 '킹의 몸값'은 1959년에 출간된 87분서 시리즈의 10번째 작품으로, 그레인저 제화의 중역인 더글러스 킹이 아들의 유괴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룬다. 킹은 거액의 몸값을 지불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사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를 거부하며, 이 과정에서 가족과의 관계가 파탄에 이른다. 그러나 납치범들은 킹의 아들이 아닌 운전기사의 아들을 유괴하게 되고, 이로 인해 킹과 그의 아내, 그리고 납치범들 사이의 갈등이 고조된다. 작품은 킹의 선택과 인물들 간의 복잡한 감정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고전적인 수사 방식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이 소설은 현대의 복잡하고 잔인한 추리소설과 대조적으로 범죄의 단순함과 인간 감정의 복잡함을 조명하며, 일본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 '천국과 지옥'으로 각색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