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15회)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문학동네에서 출판된 372페이지 분량의 책으로, 등단 10년 이내의 작가들이 발표한 뛰어난 일곱 편의 중단편 소설을 선정한 것이다. 이 책에는 김멜라, 공현진, 김기태, 김남숙, 김지연, 성해나, 전지영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김멜라의 <이응 이응>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응 이응>은 성욕을 풀어주는 공공장소를 배경으로 성욕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며, 자아와 삶, 죽음의 연속성을 탐구한다. 김지연의 '반려빚'은 빚을 반려동물처럼 여기는 주인공 정현의 이야기를 통해 빚이 그의 삶에 중요한 존재로 자리잡은 모습을 그린다. 성해나의 '혼모노'는 신접 의식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틱한 서사로, 주인공이 작두를 타며 겪는 긴장과 해방감을 묘사한다. 공현진의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는 수영강습을 통해 삶과 죽음의 충동을 다루며, 환경문제와 인간의 생존 본능을 이야기한다. 김남숙의 '파주'는 군대 시절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복수를 요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각 소설의 작가 노트와 평론가들의 해설도 포함되어 있어 독자들이 작품의 깊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블로그 작성자는 매년 이 책을 구입할 생각이며, 이를 통해 동시대 한국 소설의 성취와 방향성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