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이야기』『가만히 부르는 이름』『곁에 남아 있는 사람』등, 동시대 사람들의 애틋한 이야기를 특유의 간결하고 담백한 문체로 담아내는 작가 임경선이 격정적인 사랑 소설 『다 하지 못한 말』 로 돌아왔다.
출처: 은평구립도서관 도서 소개 및 네이버 도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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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선 작가의 신작 소설 <다 하지 못한 말>은 <호텔 이야기>의 날것의 강점을 장편소설로 더욱 깊이 있게 담아내며, 사랑과 이별이라는 적나라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소설은 사랑에 빠진 여자의 고백 같은 독백으로 구성되어 사랑의 시작, 무르익음, 고통, 권태, 헤어짐, 망각 등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어 독자의 몰입을 유도한다. 블로거는 이번 작품이 하이틴 로맨스를 연상시키고 주인공 여자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로 인해 답답함을 느꼈다고 평한다. 특히 동료 결혼식에 일면식도 없는 썸남을 데려가는 장면 등의 비현실적인 상황들이 지적되며, 과거 경험에서 느꼈던 미진함을 떠올리게 한다. 피아니스트와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이 소설은 이별의 보편성과 진부함을 언급하며 '미안하다'는 말의 의미를 강조한다. 완벽한 작별을 위해 다 하지 못한 말을 꺼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며, 무리한 요구를 하지 못하는 관계의 쓸쓸함과 자신을 잃지 않는 사랑의 가능성에 대해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