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는 곳으로 : 최진영 장편소설

최진영 작가의 장편소설 『해가 지는 곳으로』는 디스토피아적 배경에서 인간성의 종말과 희망을 탐구하며, 바이러스로 인해 무질서에 빠진 사회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들은 각자의 시점에서 서사를 전개하며 삶의 선택에 대한 고민을 담담히 풀어내고, 정의와 생존 사이에서 갈등하며 희망과 절망의 경계를 넘나든다. 도리와 미소 자매는 붕괴된 사회 체계 속에서 어린아이의 장기를 노리는 세상에서 한국을 떠나 안전한 곳을 찾고자 하는 여정을 통해 가족과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간의 본성과 생존의 의미를 탐구한다. 이 작품은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소중한 것을 지키고 사랑을 되새기게 하며 현대 사회의 문제점도 조명한다. 블로거는 최진영 작가의 강렬하고 직접적인 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이 주는 심리 묘사와 퀴어 감성에 감탄하며 앞으로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