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팔로워를 사로잡은 감성 인스타툰만유인력처럼 끌렸던 예술가와 공학도국경을 넘나드는 위트 가득한 티키타카영국에서 만난 한국 여자와 태국 남자. 서로의 고국에서 에일리언(외국인)으로 등록된 것을 시작으로 국제결혼 생활은 시작되었다. 결혼을 위해 태국에서 한국으로 터전을 옮긴 파콘과 유진의 희극과 비극을 오가는 다이나믹한 일상과 함께 그들이 만든 우주 안에 살고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세상에 하나뿐인 딸 짠이와 이상한 나라의 장인장모님,
... 낯설고 친밀한 태국의 가족들까지- 온 가족이 출연하는 펀자이씨툰 두번째 이야기 『외계에서 온 펀자이씨』. DNA에 개구쟁이 바이러스가 흐르는 것이 분명한 파콘이 장인장모와 선보이는 만담 콤비 같은 유쾌한 티키타카, 무뚝뚝해 보이지만 손녀에게는 한없이 상냥한 쿤퍼(파콘의 아버지)의 모습에서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작가의 시그니처인 연필 그림과 손글씨를 그대로 살렸고, 정사각형의 프레임에 있던 그림을 단행본 레이아웃으로 옮기면서 자유롭고 탁 트인 해방감을 선보인다. 그림으로 못다 한 이야기는 에세이로 수록해 SNS 연재툰과는 또다른 매력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