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그리고 가정 : 평등을 향한 여성들의 기나긴 여정

클라우디아 골딘의 저작 <커리어 그리고 가정>은 남녀 임금 격차의 근원을 '탐욕스러운 일자리(Greedy work)'에서 찾으며, 이는 높은 보수를 제공하지만 장시간 불규칙 근무를 요구해 주로 남성이 선택하고 승진하는 반면, 여성은 육아와 돌봄을 위해 유연한 일을 선택하면서 임금 격차가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골딘은 역사적 고찰을 통해 젠더 불평등의 오랜 역사를 분석하고 직종 내 성별 소득 격차를 지적하며, 성평등을 위해서는 노동 구조와 돌봄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함을 주장한다. 책을 읽은 저자는 여성의 커리어와 가정의 균형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며, 특히 팬데믹 상황에서 돌봄과 경제 영역의 상호 의존성이 드러난 점을 언급하며, 여성들이 커리어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예측 가능한 근무 환경과 돌봄 서비스의 확충이 중요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