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 이꽃님 장편소설

이꽃님의 장편소설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는 하지오와 유찬이라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미혼모의 딸로서 유도를 통해 엄마를 지키려는 지오와 화재 사고로 부모를 잃고 할머니를 위해 공부에 전념하는 유찬은 각자의 상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은 여름의 뜨거운 햇살 아래 서로를 치유하며 성장하고, 소설은 잔잔하면서도 풋풋한 분위기로 전개됩니다. 유찬은 타인의 속마음을 듣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오는 아빠를 증오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해와 용서의 과정을 거쳐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어갑니다. 소설은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악역을 단순히 악한 인물로 그리지 않아 현실적인 캐릭터와 몰입감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누군가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것이 결국 자신을 위한 일이라는 깊은 메시지를 전합니다.